가수 손담비 측이 의도치 않은 연이은 악재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섹시퀸' 손담비는 가요팬들의 관심 속에 지난 8일 새 미니앨범으로 내고 가수로 복귀했다. 하지만 컴백과 동시에 공개한 타이틀곡 '퀸' 뮤직비디오 중 일부 장면이 미국 인기 드라마 장면과 비슷하다는 논란에 휩싸이는 악재를 겪었다.
이에 손담비 측은 자체적으로 구체적 확인에 들어갔다. 이후 손담비 소속사인 플레디스 측은 12일 오후 "논란이 있다는 얘기를 듣기 전까지 문제가 되는 장면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며 "확인 후 뮤직비디오 제작사에 강력하게 항의를 했고 즉시 수정요청 했으며, 문제의 장면을 삭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 표절 여부를 떠나, 오해가 있을 만한 장면이 나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삭제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손담비 측은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우리도 왜 계속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다"며 "뮤직비디오 제작사 측에서 미국 드라마와 비슷한 장면을 넣었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당연히 그 장면들을 넣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팬들께 죄송하지만, 정말 우리는 그 장면이 비슷한 줄 사전에는 미처 몰랐다"고 거듭 설명했다.
손담비는 이번 음반 발매 전날인 지난 7일에는 음원이 유출되는 사고도 겪었다. 타이틀곡 '퀸'을 포함 , '디비 라이더'(Db Rider) 등 수록곡 전곡이 인터넷에 유출됐다.
일부에서는 노이즈 홍보 마케팅이 아니냐는 주장도 일었지만 대다수 가요 관계자들은 유출 과정을 볼 때, 이번 유출은 의도된 것이 아니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손담비 측은 지난 8일 "음원이 유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유통사를 해 유출자를 찾는 과정에서 한 시간 가량 한국 최대의 음악사이트에서 음원 서비스가 진행됐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음원을 서비스한 음악사이트는 실수를 인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새 음반 발매 하루 전 날 서비스 돼버린 음원을 통해 유출된 피해에 대해 강력 항의할 것"이라며 "1년 4개월 가까이 준비해 온 소중한 앨범이 누군가의 실수로 인해 이렇게 쉽게 유출이 될 수 있다는 상황이 허무하고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담비 측은 "우리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계속 악재가 불거지고 있지만, 오랜 기간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신곡 활동은 지속하겠다"란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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