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주원, 슬픈 악역에 시청자 관심↑

문완식 기자  |  2010.07.15 09:36
'제빵왕 김탁구'의 구마준 역 주원

KBS 2TV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이하 김탁구)의 구마준 역 주원이 슬픈 악역 본색을 서서히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김탁구'에서 마준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된 유경(유진 분)을 경찰서 유치장에서 빼내주는 조건으로 탁구(윤시윤 분)에게 "2년 동안 유경이를 만나서도, 생각해서도 안 된다"고 요구한다.

어릴 적 아버지(전광렬 분)의 사랑을 탁구에게 빼앗긴데 이어 사랑하는 연인 유경을 놓고 탁구와 또 다시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생각에 점점 '나쁜 남자'로 바뀌고 있는 것.

이 같은 '슬픈 악역' 마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행복을 못 누리는 마준에 가슴 아프다", "마준의 악역 본능 폭발로 기대가 더 커진다", "구마준에게 점점 빠져든다"고 마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표했다.

더불어 이번 드라마로 첫 연기신고식을 중인 마준 역 주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주원의 슬픈 눈빛 연기가 마준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마준 역에 잘 어울린다. 기대된다", "주원 때문에 마준에 몰입이 더 된다"며 주원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김탁구'는 이날 방송에서 34.1%(AGB닐슨)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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