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폴 포 러브'통해 "소름끼치는 연기" 찬사

김겨울 기자  |  2010.07.15 09:05


배우 김정화가 연극 무대를 뜨겁게 달구며 호평을 얻고 있다.

김정화는 2010년 연극 페스티벌 '무대가 좋다'의 개막작 '풀 포 러브(Fool For Love)'로 무대 위에 올랐다.

김정화는 극 중 여주인공 메이 역으로 사랑과 증오를 넘나드는 탁월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매 회 박수세례를 받고 있다.

이복 남매의 지독한 사랑과 내면화된 싸움을 그린 '폴 포 러브'에서 메이는 과거의 연인이자 이복 오빠인 에디로 인해 불안과 갈등을 겪는 애잔한 운명의 여주인공의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한층 성숙되고, 흡입력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 지독하다 못해 폭력적이기까지 한 에디와의 싸움 장면을 통해 무대 위에서 몸이 하나도 성치 않을 정도로 온 몸을 내던지는 연기투혼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만들 정도다.

이에 연극을 본 관객들은 "내가 아는 김정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해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사랑과 증오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멋진 연기","연극배우라는 타이틀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 "연기에 대한 열정과 무대 위 카리스마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소름끼치는 연기였다", "연기에 진정 물이 올랐다" 등 호소력 짙은 열연을 펼친 김정화에 대해 입을 모아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조광화 연출자는 "김정화는 집중력이 뛰어난 배우라서 누구보다 가장 빠르게 작품에 적응하고 있고, 무대에서 느껴지는 무게감 또한 대단하다. 뿐만 아니라 연습할 때도 실존 무대처럼 그녀가 펼치는 열연과 존재감에 늘 감탄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정화 외에도 박건형, 한정수, 조동혁, 김효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풀 포 러브'는 오는 9월 12일까지 서울 동숭동 SM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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