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믹키유천 "연기자 늘 부러웠다"

화성(경기)=김수진 기자,   |  2010.07.15 13:54
믹키유천 ⓒ임성균 기자 tjdrbs23@

남성 아이돌그룹 동방신기 멤버 믹키유천이 국내 드라마에 첫 주연으로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믹키유천은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 이트로닉스 내 이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여해 자신감을 보였다.

믹키유천은 "예상했던 질문이다"면서 "연기연습도 많이 했고 평범하게 지냈다. 그동안 활동 때문에 바빠서 부모님과 시간을 못 보냈었다. 부모님과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 '가장 해보고 싶다, 하고 싶다'고 마음을 움직었다. 가수로 데뷔한 이후 항상 나는 늘 믹키유천이었다. 하지만 연기는 내가 이 사람도 되어 볼 수 있고 저 사람도 되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연기자 분들이 늘 부러웠다"고 말했다.

믹키유천은 "이 드라마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내가 맡은 역할은 냉정하고 무심하고 피한방울 안 흘릴 것 같은 인물이다. 기대된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연기자로 먼저 선을 보인 절친한 SS501의 멤버 김현중의 조언도 밝혔다.

믹키유천은 "김현중과는 딱딱한 이야기는 잘 나누지 않지만 '너 한번 죽고 와라'고 말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퓨전 드라마. 조선시대 캠퍼스 청춘 사극 드라마로 여자인 김윤희가 병약한 남동생을 대신해 남장을 하고 성균관에 들어갔다가 이선준, 문재신, 구용하를 만나 함께 어울리면서 시작되는 조선시대판 캠퍼스 러브스토리다.

믹키유천, 박민영, 서효린, 송중기, 유아인, 박민영, 채병찬, 전태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말 방송예정인 KBS 2TV 새 미니시리즈 '성균관스캔들'의 주연으로 나서며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뜨거운 집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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