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이 오지에 희망을 쏘아 올렸다.
박신양은 1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특별기획 '희망로드 대장정'을 통해 다이아몬드 이권 다툼으로 일어난 내전 종식 이후 8년의 세월이 지난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을 방문했다. 그의 TV 출연은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 이후 2년만이다.
박신양은 현지에서 반군에 의해 단체로 손목이 잘려나간 사람들의 모습에 충격을 금치 못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시에라리온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짐을 잃어버린 박신양은 옷이 담긴 짐이어서 당일 시내로 나가 옷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당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는 고백도 했다.
촬영 마지막 날, 박신양은 새롭게 재건 중인 마을과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어린이들을 찾아갔다.
그는 책걸상도 없이 바닥에 앉아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좋은 학교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해주기 위해 의자와 책상을 준비했다.
박신양은 책걸상을 실은 커다란 트럭을 직접 능숙하게 운전해 제작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더욱이 박신양은 이날 방송에서 숨겨둔 노래실력을 과시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SHE'를 열창했다.
더불어 가수 정인과 함께 특별한 듀엣 무대를 마련했다. 이는 '희망로드 대장정' 출연자들과 함께 제작한 자선 컴필레이션 앨범 수록곡이다.
시청자들은 방송이후 박신양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정인과의 듀엣곡도 호평했다.
한편 컴필레이션 앨범 수익금은 전액 '희망로드 대장정'이 선정한 10개 최빈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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