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영웅호걸', 반가움+유쾌..곳곳 산만함도

길혜성 기자  |  2010.07.18 19:50


SBS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영웅호걸'이 마침내 벗었다.

걸그룹 멤버들이 대거 출연,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웅호걸'은 18일 오후 첫 방송됐다.

이휘재와 노홍철이 MC로 나선 '영웅호걸' 첫 방송에는 '왕언니' 노사연을 포함, 서인영 가희 이진 나르샤 지연 니콜 정가은 홍수아 신봉선 유인나 아이유 등 12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사연을 제외한 여자 멤버들은 첫 만남부터 나이, 데뷔 시기, 자신이 생각하는 인기 정도를 놓고 유쾌한 기싸움을 보였다. 실제로 향후 잘나가는 팀과 못나가는 팀 등 2팀으로 나눠 인기 경쟁을 벌일 '영웅호걸'이기에, 유쾌함 속에서 인기에 대한 기싸움은 만만치 않았다.

이에 이휘재와 노홍철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잘나가는 팀 멤버로 카라의 니콜, 티아라의 지연, 유인나, 아이유, 서인영, 신봉선 등을 뽑았다. 애프터스쿨의 가희,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핑크의 이진, 홍수아, 정가은, 노사연 등은 못나가는 팀 선정됐다.

잘나가는 팀과 못나가는 팀의 멤버들은 이날 첫 만남 현장에 댄스 및 팔씨름 등 다양한 대결을 했다. 이 게임에서 이긴 못나가는 팀은 제작진이 마련한 시원한 에어컨이 켜져 있는 버스를 타고 폐교를 개조한 합숙소로 편안하게 향했다.

하지만 게임에서 진 잘나가는 팀 멤버들은 적지 않은 시간, 뙤약볕 속에서 고생하다 합숙소로 왔다.

이후 합숙소에 모인 멤버들은 보다 친해지기 위해 오리엔테이션 차원에서 밤에 운동장에 집합, 서로의 단점을 맞히는 퀴즈 시간을 가졌다.

신봉선은 '방귀를 못 참는다'를 자신의 단점이라 스스로 꼽았고, 이를 퀴즈로 냈다. 이에 나르샤는 "가슴이 작다", 정가은은 "자신이 예쁘다고 착각하고 산다", 이진은 "입 냄새가 난다"라 말해 주위를 웃겼다. 결국 정답은 서인영이 맞혔다.

이어 서인영은 자신의 단점을 '다혈질인 성격'이라 했고, 이를 또 문제로 냈다. 이에 가희는 자신보다 어리지만 연예계 정식 데뷔는 빠른 서인영의 단점에 대해 "건방지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 속에 서인영에게 뽕망치로 맞았다.

이날 첫 방송된 '영웅호걸'은 그 간 좀처럼 지상파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지 않았던 멤버들이 대거 등장, 대체적으로 반가움과 함께 유쾌한 웃음도 선사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출연자라 한꺼번에 나온데다, 특별한 소재와 주제 없이 진행돼 다소 산만한 느낌도 풍겼다. 시청자들이 단 번에 기억할 만한 이른바 '대박 장면' 역시 부족했기에, 박진감도 떨어졌다. 향후 '영웅호걸'에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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