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혜진 "경제적압박·언어폭력에 이혼발표"

김지연 기자  |  2010.07.19 14:27


최근 뒤늦게 이혼을 발표한 '서울의 밤'의 트로트가수 한혜진(45)이 경제적 압박과 언어폭력을 견딜 수 없어 이혼을 공개했다고 털어놨다.

한혜진 측은 19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한혜진씨가 김복열씨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였고 3년 전부터 이혼을 원해왔다"며 "이에 이혼을 공식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혜진씨가 지난 2000년 프로복싱 미들급 동양챔피언 김복열씨와 결혼했다. 하지만 이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사실혼 관계로 그간 한혜진씨가 김복열씨의 사업 자금을 대주고 있었다. 또 (김복열씨의)언어폭력에 많이 힘들어 했다"며 "이에 3년 전부터 이혼을 원했고, 결국 지난해 12월 한혜진씨가 집을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부관계를 좋게 마무리하고자 이혼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같은 한혜진 측의 주장과 달리 김복열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방적인 이혼 통보"라고 맞서고 있다.

한편 지난 1985년 KBS 공채 11기 탤런트로 데뷔한 한혜진은 1990년 10월 전영록이 만든 노래 '가슴 아픈 말 하지마'로 가수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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