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칸 이어 베니스 간다

김현록 기자  |  2010.07.20 07:13
홍상수 감독 ⓒ이명근 기자 qwe123@


홍상수 감독이 칸영화제에 이어 베니스영화제에 간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옥희의 영화'가 제 6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호라이즌) 섹션의 폐막작에 선정됐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옥희의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 마지막 날이자 오리종티 섹션 폐막일인 오는 9월 11일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열린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하하하'로 주목할만한 시선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인의 주목을 받았던 홍상수 감독은 같은 해 칸에 이어 베니스까지 세계 3대 영화제에 거푸 공식 초청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홍상수 감독은 지금까지 칸 국제영화제에만 6번 초청되는 등 깊은 인연을 자랑했지만 베니스 영화제와는 인연이 없었다. 홍 감독은 이번 '옥희의 영화'로 처음으로 베니스 영화제에 진출하게 되는 경사도 함께 누리게 됐다.

홍상수 감독의 11번째 연출작인 '옥희의 영화'는 영화과 학생 옥희가 만드는 영화라는 데서 제목을 딴 독특한 형식의 작품으로, 새로운 경향의 영화를 소개하는 오리종티 섹션에서 처음으로 세계 관객을 만나게 됐다.

한편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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