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 올해 한국★ 뜬다..가능한 후보는?

전형화 기자  |  2010.07.20 08:29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한국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와 한국영화들이 대거 초청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간)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가 오리종티 섹션 폐막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어로 지평선을 뜻하는 오리종티는 실험적이고 새로운 경향의 작품을 선보이는 비경쟁 부문으로 경쟁부문과 함께 베니스영화제의 5개 공식 부문 가운데 하나다.

'옥희의 영화'는 영화과 학생인 옥희가 만드는 영화라는 뜻에서 착안한 제목으로 홍상수 감독의 11번째 영화다. 이선균과 정유미가 주연을 맡았다. 이선균과 정유미는 베니스영화제에 처음으로 레드카펫을 밟는다.

지난 칸 국제영화제에서 '하하하'로 주목할만한 시선상을 받는 등 수차례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으며 '밤과 낮'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초청됐다. 하지만 유독 베니스 영화제와는 인연이 없었던 홍상수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베니스 영화제 레드카펫을 처음으로 밟게 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는 '옥희의 영화' 외에도 정우성이 출연한 '검우강호'가 초청됐다. '검우강호'는 800년 전 사라진 달마의 유해를 찾아 나선 당대 최고의 여검객 미우(양자경 분)와 재야의 고수 지앙(정우성 분)이 흑석파를 비롯한 대륙 최고의 고수들과 맞선다는 내용의 무협 액션영화다.

'미션 임파서블2' '적벽대전' 등을 연출한 오우삼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오우삼 감독은 이번 베니스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하며 그 일환으로 회고전이 열린다.

'검우강호'가 초청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송해성 감독의 '무적자'가 초청 제의를 받은 것도 이와 관련됐다. '무적자'는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프로듀서로 테렌스 창이 베니스영화제측에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적자' 초청이 확정될 경우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등도 레드카펫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현빈과 탕웨이가 주연을 맡은 영화 '만추' 역시 이번 영화제에 출품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만추'는 프로듀서에 홍콩영화계의 유력 인사가 참여했다. 최근 베니스영화제가 중국영화에 공을 들이는 만큼 '만추' 역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지현이 출연한 '설화와 비밀의 부채'도 올해 베니스영화제에 출품한 상태다. 중국 출신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웨인 왕 감독의 작품인 터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또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병헌 최민식이 출연한 만큼 해외에서 인지도도 상당하다.

물론 이 영화들이 모두 초청될 수는 없다. 근래 베니스영화제측이 한국영화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도 변수다. 베니스측은 최근 몇년간 한국영화에 공을 들였지만 상당수 영화들이 칸영화제측을 택해 큰 애정을 표하지 않고 있다.

과연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어떤 한국영화와 한국배우들이 초청될지, 최종 라인업은 이달 말에 발표된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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