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팬카페에 친필사과문 "그릇된 판된 죄송"

전형화 기자  |  2010.07.21 14:52

뺑소니 이후 자숙중인 권상우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친필 사과문을 올렸다.

권상우는 21일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 '천상우상' 게시판에 "권상우의 친필편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16일자로 된 편지에서 권상우는 "오늘에서야 뒤늦게 여러분들에게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권상우는 "이전에 있었던 교통사고에 대해서 팬 여러분들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약 한달 여간 집에 있으면서 자신에 대해 많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공인으로써 책임있는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찰나의 그릇된 판단으로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저는 누구보다도 가슴이 아프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앞으로 귀감이 되는 권상우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이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인간으로서 배우로써 성숙되고 발전된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권상우는 지난달 초 서울 강남의 한 골목길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와 경찰차를 잇달아 들이받고, 자신의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입건돼 물의를 일으켰다.

사고 이후 칩거하던 권상우는 오는 26일 드라마 '대물'의 촬영을 시작하면서 조심스럽게 활동을 재개한다. 이어 다음달 4~5일 일본 도쿄, 10~11일 고베에서 팬미팅을 연이어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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