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우리나라 CEO도 막내 일 겪어 봤으면"

최보란 기자  |  2010.07.22 09:20
↑MBC 새 외화시리즈 '언더커버보스' 내레이션을 맡은 박명수 ⓒMBC 제공


개그맨 박명수가 '언더커버보스'로 내레이션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22일 MBC에 따르면 박명수는 '언더커버보스'의 내레이션 녹음 현장에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언커버보스'는 MBC가 최근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롭게 편성한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회사의 사장이 말단 직원으로 분장 후 일터로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다룬 작품이다. 박명수가 진행 겸 내레이션을 맡았다.

박명수는 "리얼 버라이어티 방식으로 캐릭터를 살려 인기몰이를 했는데, 또 다시 리얼 프로그램 내레이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라디오 DJ를 하고 있어서 크게 긴장은 되지 않는다. 다른 성우들처럼 또박또박 정확하게 잘하기 보다는, CEO 경험을 바탕으로 호통도 치고 추임새도 넣으면서 나만의 색깔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박명수는 또 "'언더커버보스'를 통해 외국CEO의 삶을 보면서 많은 것을 공감하고 배울 수 있었다"며 "CEO가 직접 나서서 회사의 막내들이 해야 할 일을 체험해보려는 의지가 대단하다. 우리나라 CEO들도 직접 회사의 막내가 해야 할 일을 겪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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