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민이 아내와 두 딸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22일 tvN에 따르면 박상민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의 '현장토크쇼 택시'에 촬영에 게스트로 나섰다.
박상민은 이번 촬영에서 "두 딸에게 가장 미안했던 점은 무엇이냐"는 MC 이영자의 질문에 "두 딸 모두 돌잔치를 못해줬다"며 "딸들이 우는 것만 봐도 눈물이 난다"고 답했다.
7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지금의 아내에 대해서는 "당시 결혼식도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아내가 시부모님까지 모시며 살았다"며 "아이들 유치원에서 열리는 '아빠의 날'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아내 혼자 참석하게 해서 정말 미안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촬영에서 박상민은 결혼승낙을 받기 위해 선글라스를 벗고 콧수염을 깎았던 사연도 공개했다.
박상민은 "선글라스는 사우나에 가도 벗지 않는다"라며 "처가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러 갈 때만큼은 트레이드 마크였던 선글라스를 벗고 콧수염을 말끔히 깎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것은 아내를 책임지겠다는 결심과 자신감이었고 가수 박상민이 아닌 남자 박상민으로 인정받고 싶었다"르며 "다행히 진심이 전달되어 어르신들이 좋아해주셨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17년 차 가수 박상민이 출연한 '택시'는 이날 자정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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