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송혜교가 4년만에 국내 스크린에 복귀한다.
송혜교는 이정향 감독의 영화 출연을 결정하고 제작진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정향 감독과 송혜교가 영화를 위해 의기투합했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이정향 감독이 8년만에 메가폰을 잡아 영화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방송국 여자PD가 약혼자를 뺑소니 사고로 잃고 갈등과 성장을 한다는 내용. 제목은 가제 상태라 아직 미정이다.
이정향 감독의 새 프로젝트는 '집으로'를 함께 한 스태프와 힘을 모아 진행한다. 송혜교는 이정향 감독과 기획 초반부터 영화 출연을 적극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는 '집으로'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을 연출한 이정향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에 반해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하고 시나리오를 기다려왔다는 후문.
송혜교가 국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2006년 '황진이' 이후 4년만이다. 송혜교는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 출연한 이후 미국 독립영화 '시집'을 촬영했으며, 중국에서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 출연하는 등 해외로 활동반경을 넓혀왔다.
조용히 진행되던 이번 프로젝트는 송혜교와 함께 할 10대 후반 여자 연기자를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영화계에 소문이 퍼져 단숨에 이목을 끌었다.
영화계에선 8년만에 복귀한 이정향 감독과 한국과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송혜교의 만남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향 감독이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여성의 섬세한 심리를 그린데다 78세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집으로'로 400만 관객을 불러 모을 만큼 흥행력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는 현재 중국에서 '일대종사'를 촬영하고 있는 송혜교와 합류하고 나머지 캐스팅을 완료한 뒤 올 하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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