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하녀', 칸 이어 토론토영화제 간다

김현록 기자  |  2010.07.28 06:33

전도연이 주연을 맡은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가 칸 국제영화제에 이어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27일 토론토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하녀'는 오는 9월 9일 개막하는 제 35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부문에 초청돼 북미에서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에따라 '하녀'는 지난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세계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킨 데 이어 북미 진출의 관문으로 평가받는 토론토 영화제를 통해 다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하녀'는 앞서 7개 배급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인디영화계열의 현존하는 유일한 메이저 배급사인 IFC Films가 북미 판권을 확보, 배급을 앞뒀다. 이번 토론토 영화제 진출이 미국 흥행 및 심사를 앞둔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영화상 한국 후보 심사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지도 관심사다.

영화제 측은 '하녀'에 대해 "상류층 가정의 하녀가 위험한 만남에 빠지게 된다는 에로틱 스릴러"라며 "계급구조에 대한 풍자이며, 클로드 샤볼을 떠올리게 하는 작업이자, 복수와 징벌에 대한 섹시한 통속극"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토론토 국제영화제에는 '하녀' 외에도 이병헌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악마를 보았다'가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다른 해외 화제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오는 9월 9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올해 토론토 국제영화제에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검은 백조',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의 '더 컨스피레이터', 벤 애플랙 감독의 '더 타운' 등이 갈라 부문에, 마이크 리 감독의 '어나더 이어',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뷰니풀', 인도 키란 라오 감독의 '도비 가트',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감독의 '잭 고즈 보팅' 등 세계 화제작들이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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