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진실' 故최진실 자녀이름 가사 '파문'

27일 발표한 비즈니즈(Bizniz)의 1집 앨범 'Ego'에 실린 곡 '불편한 진실'이 가사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금은 해체된 유명 힙합 그룹 인피닛 플로우(I.F)의 멤버였던 비즈니즈(본명 하원택)가 발매한 이번 앨범에는 고 최진실의 자녀인 환희, 준희 남매의 이름을 언급한 곡 '불편한 진실'이 수록됐다.

'불편한 진실'은 스윙스(본명 문지훈)가 피처링 한 곡으로 변절한 옛 동료를 겨낭한 곡이다.

발매 직후 곡을 들어본 네티즌들은 '불편한 진실'의 가사 내용이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고인을 폄하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가사 내용 중 "그의 아버지의 직업은 자영업 / 사업 실패 후 이사다닐 때마다 보기 가여워 / 청렴결백 이미지라 주머니는 가벼워/ 근데 꼴에 섹X할 땐 18만원 나가요" "호박씨를 까는 건 니 불X 두 쪽일뿐 / 니 가사도 가짜 니 사랑도 가짜 / 니 구라 인생은 악귀도 못 이기는 타짜"와 같은 선정적이고 직설적인 표현이 많다.

선정성보다 더 논란을 빚고 있는 부분은 스윙스가 피처링한 부분이다. 가사 중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란 부분이 있는데 네티즌 사이에서는 일명 '고인 드립'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예술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엄마(최진실)의 죽음이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아느냐"며 비즈니즈를 비판하고 나섰다.

한편에서는 "음악적 표현을 위해 비유해서 썼을 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다" 등의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