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아역' 오재무 "윤아와 연기 하고 싶다"

최보란 기자  |  2010.07.28 15:26
↑ tvN '현장토크쇼 택시' MC 이영자와 공형진, 오재무, 권용운 ⓒtvN 제공


'명품 아역배우' 오재무가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 연기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서 김탁구(윤시윤 분)의 아역을 맡아 구수한 부산 사투리를 뽐냈던 오재무와 유경(유진 분)의 아버지로 등장한 권용운이 출연한다.

오재무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드라마를 본 친구들의 반응이 어떠냐"는 MC 공형진의 질문에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못 갈 정도로 전교생의 사인공세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공부 잘하느냐"는 질문에는 "시험지에 대한 예의는 한두 개 틀려주는 것"이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MC 이영자가 "드라마 촬영 중 가장 잘해줬던 선배님이 누구"고 묻자 "전광렬 선배님이 라면도 직접 끓여주셨다"고 극중 아빠로 등장했던 배우 전광렬의 자상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재무는 또 소녀시대 윤아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윤아와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 윤아 같은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밝혔다.

이후 오재무는 "원래 꿈은 가수였지만 첫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찍고 난 후 연기자로 꿈이 바뀌었다"고 털어놨고, "연기가 적성에 잘 맞는 것 같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고 그 이유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권용운이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극 초반에 아역배우들이 힘들게 촬영하며 시청률을 올려놨더니, 후배 박상면은 나중에 등장해 편안하게 빵 만드는 연기만 하고 있다"며 "상면아, 너 정말 편하게 가고 있있는 거다"라고 박상면을 향해 일침을 날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권용운은 폭력아빠인 극중 캐릭터 때문에 본의 아니게 항상 자신에게 맞는 연기를 해야 했던 아역배우 조정은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사과의 영상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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