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의 패션코드? 어제는 '엄마' vs 오늘은 '여신'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하룻밤 새 완전히 달라진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세기 편으로 입국한 안젤리나 졸리가 수수했던 공항 패션과 정 반대되는 드레스 차림으로 28일 기자회견에 참석, 취재진들의 시선을 한 몸에 집중시켰다.

지난 27일 오후 11시를 훌쩍 넘긴 시간 매덕스, 팍스 티엔, 자하라, 샤일로 등 네 자녀와 함께 인천공항 입국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졸리는 루즈한 블랙 바지에 흰색 셔츠, 조리를 착용한 편안한 옷차림이었다.

가벼운 화장을 한 채 커다란 선글라스로 얼굴 전체를 가리다시피 한 안젤리나 졸리의 모습은 공항을 메운 취재진을 신경쓰기는 톱스타보다는 네 아이를 돌보는 어머니에 가까워 보였다.

그러나 안젤리나 졸리는 28일 오후 2시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 영화 '솔트' 기자회견에서는 완벽한 메이크업과 우아한 블랙 드레스로 여신의 자태를 맘껏 뽐냈다.

별다른 장식이 달리지 않은 루즈한 블랙 드레스였지만 드러난 어깨, 실루엣 등을 통해 안젤리나 졸리의 명품 몸매를 확인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여기에 친절하고도 시원시원한 안젤리나 졸리의 태도는 톱스타의 존재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