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측 "강압·뒷조사라니 말도안돼"

김현록 기자  |  2010.07.29 12:07

Mnet의 스타발굴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2 측이 오디션 참가자의 사생활을 조사해 고의로 공개했다는 주장에 "말도 안된다"며 완강히 부인했다.

'슈퍼스타K' 시즌2를 홍보하는 Mnet 관계자는 29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오디션 참가자 수가 얼마인데 누구를 만났고 하는 이야기를 따로 조사할 수가 있겠냐. 그런 일을 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가능하지도 않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슈퍼스타K' 시즌2에는 여성 도전자 김모씨가 자기소개 란에 "국내 최고의 아이돌 멤버와 오랫동안 사귀었습니다"라고 적어 화제를 모았다.

이 도전자는 심사위원의 재촉에 망설이다 이름까지 밝혔지만 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인터넷에 도전자의 친오빠라고 밝힌 김모씨가 제작진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기기도 했다.

Mnet 관계자는 "문제가 된 도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시 오디션에 지원한 사람"이라며 "지난해에도 그렇고 올해에도 똑같이 자신이 아이돌 스타와 사귀었다는 내용을 지원서에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과도 직접 이야기를 했지만, 인터뷰를 하고 이 이야기를 밝히지 않으면 불합격시키겠다고 했다니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관계자는 "프로필을 작성할 때 인생에 있어서 추억의 순간, 고비의 순간에 대해 쓰는 란이 있다. 자극적인 이야기를 쓰라는 것이 아니다"며 "같은 내용을 썼기에 인터뷰를 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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