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교환' 서인영-가희 "우리 사실은 친해요"

김지연 기자  |  2010.08.03 09:48
ⓒ'영웅호걸' 방송 장면 캡처

SBS '일요일이 좋다2부-영웅호걸(이하 영웅호걸)'에서 독설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서인영과 가희가 사실은 절친한 사이라며 주변의 우려를 만류했다.

서인영은 애프터스쿨의 가희보다 4살 어리지만 연예계 데뷔로 따지면 훨씬 선배다. 때문에 '영웅호걸' 첫 방송 때부터 두 사람은 그에 따른 호칭문제로 때 아닌 신경전을 벌였다.

각종 게임을 할 때도 서인영은 가희를 '언니'가 아닌 '후배님'으로 칭했다. 가희 역시 지지 않고 "인영 선배는 어떨 때는 위아래 잘 지키는 거 같다가도 뒤에서 엎는 게 참 아쉬워"라고 반박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때문에 두 사람이 진짜 사이가 안 좋은 것 아니냐며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을 정도. 하지만 3일 서인영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은 처음 잡힌 캐릭터로 독설을 교환하고 있지만 보이는 것처럼 '앙숙관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7월 말 프로모션 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가희는 서인영에게 전화를 걸어 싱가포르에서 쇼핑할 만한 곳이 어디 있느냐 등 현지에 관한 세세한 정보를 묻는 등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이처럼 가희가 서인영에게 싱가포르 정보를 물은 것은 지난 5월 서인영이 '서인영의 쇼핑놀이 인 싱가포르' 책을 발간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서인영과 가희가 '영웅호걸'을 통해 많이 친해졌다"며 "TV를 통해 보이는 모습이 때론 신경전의 수위가 높아 보이지만 염려하실 정도는 아니다. 친해졌기 때문에 그런 독설도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웅호걸' 팀은 2일과 3일에 걸쳐 경기도 모처에서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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