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데뷔 10년만 연기 전격데뷔..할리우드 진출

김지연 기자  |  2010.08.03 08:37


가수 보아가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관계자는 3일 "보아가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여주인공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보아가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작품은 뉴욕을 배경으로 한 댄스 영화다. '스텝 업' '세이브 더 라스트 댄스' 등 댄스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 댄스 영화부문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듀안 에들러 (Duane Adler)가 시나리오 및 감독까지 맡은 기대작이기도 하다. 특히 듀안 에들러가 이 작품의 기획 단계부터 보아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는 후문이 전해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로써 보아는 만 14세의 나이로 가수로 데뷔한 이후 만 10년 만에 연기자로도 전격 데뷔하게 됐다.

이번 영화의 프로듀서로는 '쥬만지' '런어웨이 브라이드'를 비롯한 55편의 영화를 제작한 할리우드 유명 프로듀서인 로버트 코트(Robert Cort)가 나선다. 이미 듀안 에들러와 로버트 코트는 영화 '세이브 더 라스트 댄스'를 통해 작가와 프로듀서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SM 측은 "듀안 에들러와 로버트 코트 이외에도 할리우드 최고의 댄스 영화 스태프들이 참여할 예정인 이번 작품은 '스텝 업' 시리즈를 능가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최고의 댄스 영화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보아는 이번 영화에서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새롭고 다양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자 주인공과의 러브 스토리도 펼쳐지는 만큼, 연기자로 변신한 보아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주인공으로 확정된 보아 외에 남자 주인공 및 주요 배역 등은 캐스팅 중이이다. 촬영은 내년 초부터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보아는 5일 정규 6집 앨범 '허리케인 비너스'를 선보인다. 보아가 국내에서 새 정규 음반을 선보이는 것은 5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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