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포미닛·카라 최고 걸그룹들, 8월엔 일본이다

김지연 기자  |  2010.08.05 09:55
카라 포미닛 소녀시대(위에서부터)


최근 가요계 여자 아이돌그룹의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이들의 해외 진출이 급물살을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하며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 잡은 카라 포미닛 소녀시대가 일본진출, 그 중심에 서 있다.

먼저 오는 11일 일본에서 첫 번째 싱글 '미스터'를 발표하는 카라는 지난달 29일 각종 일본 TV프로그램과 매체 인터뷰를 위해 현지에 머물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 왔다.

특히 음반에 대한 폭발적 반응을 확인하고 4일 귀국한 카라는 오는 8일 다시 한 번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미스터' 음반의 홍보를 위한 악수회, 쇼케이스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카라가 일본 진출에 탄력을 받은 것은 일본대형음반사 유니버설 뮤직과의 제휴 및 현지 반응이 기대 이상이란 점이다.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유니버설 뮤직의 제안과 현지에 DSP미디어 지사가 있다는 점 그리고 정식 진출 전 쇼케이스를 한 번 해봤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일본 진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며 "8월이 일본 진출의 중요한 시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카라 뿐 아니라 포미닛 역시 유니버설 뮤직과 손잡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섰다. 포미닛은 첫 번째 싱글 '뮤직'이 좋은 평가를 받은데 이어 지난달 28일 두 번째 싱글 '아이 마이 미 마인(I My Me Mine)'을 발표했다.

특히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일본으로 출국, 오사카 나고야 등 3개 도시를 돌며 7박8일의 일정으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3일 귀국했다.

포미닛의 일본 일정을 동행한 큐브엔터테인먼트 노현태 실장은 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이번 일본 방문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게 있다면 포미닛의 팬 중 8,90%가 여성이란 점"이라며 "여자 아이돌그룹으로는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일본 여성 팬들은 한 가수를 좋아하면 그 가수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금은 한류의 일환이지만 포미닛이 일본에서 한류를 뛰어넘는 가수가 되는데 여성 팬들이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노 실장은 "한류를 뛰어넘는 시장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소녀시대 역시 MBC '우리 결혼했어요2'에 출연중인 서현을 제외하고 고정 출연 중이던 모든 지상파TV 프로그램에서 하차, 멤버 8월 일본 진출 준비에 돌입했다.

소녀시대는 오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를 갖는다. 소녀시대는 이 쇼케이스 직후 9월 일본에서 데뷔 싱글을 발표하고 활동을 본격화한다.

특히 그간 H.O.T부터 동방신기까지 수많은 한류가수들을 만든 SM엔터테인먼트란 점에서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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