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아저씨'는 7일과 8일 495개 스크린에서 31만2159명의 관객을 모으며 '인셉션', '토이 스토리3', '솔트' 등 할리우드 대작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75만6707명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다음 주 초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개봉 첫 날 3위에 머물렀던 '아저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화제를 모으며 힘을 더해가는 양상이다.
한국영화의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7월 3째 주 주말 1위를 차지한 뒤 3주 만이다. 그 간에는 '인셉션' '솔트' 등이 번갈아 주말 1위를 기록하는 등 할리우드의 파워가 강했다.
한편 같은 기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은 29만6812명으로 간발의 차로 2위에 머물렀다. '토이 스토리3'은 22만5499명, 안젤리나 졸리의 '솔트'는 21만3503명을 각각 기록했다. '스텝업3D'과 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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