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출신 김민상, '평양성' 최연소 캐스팅

김현록 기자  |  2010.08.10 11:31


아역 출신 배우 김민상이 이준익 감독의 새 영화 '평양성'에 합류했다.

10일 소속사에 따르면 김민상은 '평양성'에서 '거시기' 이문식을 형님으로 모시며 가르침을 받는 수제자 '머시기' 역에 캐스팅됐다.

'평양성'은 3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황산벌'의 후속작. 정진영, 이문식, 류승룡, 윤제문, 선우선 등 쟁쟁한 배우 군단과 이준인 감독의 만남으로 크랭크인 전부터 화제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머시기' 역에 낙점되는 행운을 안은 김민상은 1991년생인 스무살로, '평양성' 전 출연진을 통틀어 가장 어리지만 1996년 아역으로 데뷔해 만만치 않은 연기신공을 소유한 기대주다.

2001년 집안 사정으로 잠시 연기를 중단했지만 올해 SBS '커피하우스'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 복귀했다. 김민상은 '커피하우스' 현장에서도 출연진과 스태프를 통틀어 가장 어린 막내로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일찌감치 전라도 사투리 익히기에 돌입한 김민상은 "'황산벌'을 너무 재미있게 봤었는데 존경하는 대선배님들과 함께 좋은 작품, 좋은 역할로 함께할 수 있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며 "웃음도 있고 감동도 있는 '머시기' 캐릭터를 잘 살려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평양성'은 이달 중 크랭크인해 2011년 구정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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