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원빈·송승헌…한류★, 하반기 극장 달군다

임창수 기자  |  2010.08.11 09:32
왼쪽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병헌, 원빈, 현빈, 송승헌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 하반기, 한류스타들이 스크린에서 격돌한다. '아저씨'의 원빈, '악마를 보았다'의 이병헌, '무적자'의 주진모, 송승헌, '만추'의 현빈이 차례로 극장을 찾는 것. 액션과 스릴러, 멜로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에 출연한 이들 배우들. 국내외 관객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먼저 출사표를 던진 것은 원빈이다. 영화 '아저씨'에서 특수요원 출신 태식으로 분한 그는 눈부신 외모와 거친 남자의 모습으로 액션스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4일 개봉한 '아저씨'는 '인셉션'의 흥행독주를 막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뵨사마' 이병헌은 '악마를 보았다'로 김지운 감독과 다시 조우했다. 이병헌은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에게 약혼녀를 잃고 복수를 감행하는 수현 역을 맡아 최근 일본에서 방영된 '아이리스'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아시아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악마를 보았다'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를 받았으나 재심의 끝에 지난 10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예정대로 12일 개봉한다.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이 총출동한 '무적자'도 눈길을 끈다. '무적자'는 적으로 맞선 형제와 의리로 하나 된 친구, 엇갈린 운명으로 부딪친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 액션 블록버스터.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4개국이 참여해 장장 5개월간의 한국과 태국 로케이션을 통해 완성됐다.

특히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마초적인 이미지로 변신을 꾀한 송승헌과 연타석 흥행을 기록한 주진모의 조우가 관심을 끈다. 배우들이 보여줄 스펙터클한 액션과 페이소스 넘치는 진한 드라마 또한 관전 포인트.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현빈은 '만추'로 중국 스타 탕웨이와 만났다. '만추'는 특별 휴가를 받고 감옥에서 나온 중국 여자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한국 남자의 우연한 만남과 3일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 미국 시애틀에서 촬영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았으며, 떠오르는 한류스타 현빈의 출연으로 아시아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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