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보아 꽃다발 논란, 내가 봐도 수위 넘어"

전형화 기자  |  2010.08.14 09:13

그룹 DJ DOC의 리더 이하늘이 후배 보아의 1위 선정에 불만을 보인 듯한 퍼포먼스를 벌인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하늘은 1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창열이 혼자 사과할 일이 아니네요. 팀의 형으로서 진심을 담은 사과를 준비할께요"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DJ DOC는 13일 열린 KBS 2TV '뮤직뱅크'에서 보아에 1위를 내주자 보아가 준 꽃다발을 훼손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보아는 이날 1위 후보 인터뷰에서 "만일 1위를 하면 DJ DOC에 꽃다발과 트로피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보아가 이하늘과 김창렬에 꽃과 트로피를 건네자 이하늘이 꽃다발을 땅에 떨어뜨리고 김창렬이 그 꽃을 훼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창렬이 트위터에 "좀 그렇다 ㅋㅋ 부다가 더 큰 회사였으면 ㅋㅋ 나도 우리 음반 조금이나마 사러 다녀야지 ㅋㅋ 어차피 선물하면 되니까 ㅋㅋ 기분 쫌 드럽네 ㅋㅋ"라며 농담 섞인 글을 남겼다.

이에 이하늘이 후배 보아에 사과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 이하늘은 "카메라 도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진짜처럼 보였어요?"라며 "이번 일은 내가 봐도 수위를 넘었네요. 진심을 담은 사과 준비할께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하늘은 DJ DOC 컴백 이후 트위터를 통해 SBS '인기가요' 외압설을 제기하는 등 적극적으로 팬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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