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故앙드레김 마지막 '눈물의 허토'

천안(충남)=임창수 기자,   |  2010.08.15 13:14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김희선이 눈물로 故 앙드레김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15일 낮 12시께 고 앙드레김의 시신이 충남 동남구 천안공원묘원에 안치됐다. 이날 김희선은 100여 명의 조문객들과 함께 장지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김희선은 조문객들 뒤에서 말없이 조용히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다가 낮 12시 하관이 진행되자 조문객들 가운데 마지막으로 허토(장사를 지낼 때에 상제들이 봉분하기에 앞서 흙 한 줌을 관 위에 뿌리는 일)를 했다.

허토를 마친 그녀는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한 채 묘 터에서 물러섰으나 잠시 조문객들 사이에서 안정을 취한 뒤 이내 앞으로 걸어 나와 고인의 관 옆에 선 채 눈물을 훔치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12일 오후 앙드레김의 타계 소식을 듣고 오열한 것으로 전해진 그녀는 1993년 데뷔한 뒤 직후부터 앙드레김 패션쇼에 단골 모델로 초대됐다.

김희선은 최근까지도 한국과 중국에서 열리는 앙드레김 패션쇼의 메인 모델로 활약하며 고인과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한편 1935년생인 고 앙드레김은 1962년 디자이너로 데뷔한 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디자이너로 자리매김 했다.

고인은 지난 2005년 5월 대장암 수술을 받고 올해 7월부터 폐렴 증세로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2일 오후 7시 25분께 끝내 숨졌다.

정부는 지난 13일 한국의 패션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임성균 기자 tjdrbs23@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2. 2'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 스포티파이 日 1위·韓 2위·글로벌 6위
  4. 4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5. 5박나라·화사 '불화설' 터졌다.."굳이 연락 안 해"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9. 9"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10. 10'대반전' 손흥민, 갈라타사라이행 '일단 STOP!'... 이적 1티어 전문가 "토트넘 1년 연장 옵션 곧 발동, SON 안 보낸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