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폭행설 '김탁구' 항의몸살

박민정 인턴기자  |  2010.08.17 16:55
동물학대 소문에 KBS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시청거부 운동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충북 청주시 수암골 마스코트 '삼식이'가 구타당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연이어 올라오며, 네티즌들은 이 드라마 스태프가 관련된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삼식이가 사는 수암골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제빵왕 김탁구' 촬영장으로 유명하다.

삼식이는 자신이 이름을 들으면 담벼락으로 고개를 내밀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수암골 명물이 됐다. 지난 5월 SBS 'TV동물농장'에 출연한 후 일부러 삼식이를 보러 이곳에 오는 이들까지 생겼다. 그러나 지난 7월 말부터 관광객들은 더이상 삼식이를 볼 수 없게 됐다.

삼식이가 있던 곳에는 "삼식이가 많이 아파요. 드라마(제빵왕 김탁구) 촬영하는 데 시끄럽게 짖는다고 누군가로부터 심하게 구타당했거든요"라는 7월 29일자 안내문만이 붙어있다.

안내글에 따르면 삼식이는 구타로 인해 다리를 심하게 절어 괴산 농장에 있는 엄마(삼순이) 곁에서 요양 중이다. 언제 다시 수암골로 돌아올지도 미지수다.

삼식이의 구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제빵왕 김탁구'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을 찾아 "삼식이를 구타한 스태프 당장 퇴출하길 바란다" "이건 엄연한 동물학대다" "원래 삼식이 집인데 누가 누구한테 피해를 줬는지 모르겠다" "동물학대하는 제빵왕 김탁구를 보지말자" 등의 항의글을 올리며 사과를 요구했다. 여타 커뮤니티에서 이 드라마를 비난하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

이와 관련 17일 '제빵왕 김탁구' 연출을 맡고 있는 이정섭PD는 "현장에서 촬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삼식이'에 관련된 것은 아무 것도 모른다. '삼식이'라는 개가 있는지도 모른다. 현장에 스태프만 60~80명이 되는데 어떻게 하나하나 다 관리하느냐"고 했다.

한편 삼식이가 출연했던 'TV동물농장' 제작진은 이날 "삼식이 주인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제빵왕 김탁구') 제작진과 잘 마무리 된 상태라며 기사화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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