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프로레슬링' 경기, 4000명 열광

김현록 기자  |  2010.08.19 22:04

MBC '무한도전'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4000여 관객의 열광 속에 장장 13개월에 이르는 프로레슬링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19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무한도전 WM7 프로레슬링' 경기가 열렸다. 지난 7월부터 장기 프로젝트로 프로레슬링을 연마하며 피와 땀을 흘렸던 '무한도전' 멤버들이 그간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첫 티켓 예매 당시 47초만에 플로어석이, 3분만에 4000석 전석이 매진되는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무한도전' 프로레슬링 답게 이날은 경기 시작 3시간을 앞두고 이미 팬들이 장사진을 치는 등 초반부터 심상찮은 열기를 자랑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개인 타이틀전과 돈가방 매치, 그리고 마지막 태그매치 타이틀전까지 3개 경기에 걸쳐 전 멤버가 경기에 출전하며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관중들은 이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하며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각종 고난이 기술도 화려하게 펼쳐졌다. 똥침과 가루 뿌리기 등이 난무하는 반칙도 웃음을 자아냈다. 관중들은 이들의 노고가 묻어나는 기술에 박수를 보내고, 멤버들의 고통에는 함께 아파하면서 2시간을 함께했다.

볼거리도 다채로웠다. 프로레슬링 선생님 손스타의 체리필터를 시작으로, 유세윤의 프로젝트 그룹 UV, 타이거JK와 윤미래, 비지, 싸이 등이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라 객석을 더욱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13개월에 이르는 장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이날 경기는 오는 9월 초 전파를 탈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천창욱 해설위원과 전용준 캐스터의 중계가 곁들여져 더욱 실감나는 경기가 전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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