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미스터리특집 재미속 멤버간 소중함 '강조'

김지연 기자  |  2010.08.21 19:48

MBC '무한도전'이 여름을 맞아 선보인 미스터리 특집 '세븐'으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미스터리 특집-세븐'이란 타이틀로 지도에 표시된 7개의 장소에서 7개의 힌트를 얻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보여줬다.

특히 모든 미션을 수행해 지정된 장소를 찾아갔지만 기다리는 건 역시나 미스터리였다. 박명수, 정준하, 하하, 노홍철이 승리를 거뒀지만, 모든 멤버들은 밀폐된 장소에서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또 한 번의 게임을 해야 했다.

바로 멤버 별 자주 쓰는 언어나 행동을 금지로 지정해 놓고 게임을 벌었다. 첫 번째 탈락자는 길. 길의 탈락과 함께 불이 꺼지고 길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자 멤버들은 모두 "이게 미스터리가 아니라 납량특집이었냐"며 공포심을 드러냈다.

결국 서로 금지된 행동과 단어를 이끌어 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두 번째 탈락자는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평소 자주 쓰는 말인 "에이"를 쓰면서 "얼마나 오래 버티냐 두고 보자"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특히 이 게임에서 멤버들 간의 오랜 친분이 돋보였다. 평소 습관이나 남다른 말투 등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금지어를 지정하고 탈락자를 유발하는데 남다른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종 우승자는 하하였지만, 혼자 남겨진 하나는 무서움을 호소하며 일부러 금지어를 말해 탈락자들이 있는 방으로 이동했다.

제작진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멘트와 함께 혼자 있을 때보단 함께 있을 때 더 재밌고 즐겁다는 교훈을 남기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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