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의 '아저씨', 400만이 보인다

김현록 기자  |  2010.08.23 09:10


원빈 주연의 '아저씨'가 350만을 훌쩍 넘어 400만 관객 돌파를 넘본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저씨'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64만755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3주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누적관객 352만8324명을 기록했다. 23일 오전까지의 관객은 총 253만4027명이다.

평일 하루 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아저씨'는 금주 중 400만 고지를 넘어 올해 4번째 400만 돌파 영화가 될 전망이다.

올해 개봉작 1위는 546만 관객을 돌파한 '의형제'로, 이후 외화 '인셉션'(532만∼상영중), '아이언맨2'(445만) 등이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추석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기 시작하는 오는 9월 9일 전까지는 이렇다 할 화제작이 없어 400만 돌파 이후에도 '아저씨'의 흥행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일한 친구인 옆집 소녀가 범죄조직에 납치되자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선 아저씨의 고군분투를 담은 '아저씨'는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3주차까지 식지 않은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첫 공개 당시 잔혹한 묘사가 화제에 오르기도 했던 '아저씨'의 흥행은 할리우드 액션물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원빈의 매력에 힘입은 바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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