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vs 우에노 쥬리, 추석 韓日 여우 맞대결

전형화 기자  |  2010.08.30 08:26

추석 극장가에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여배우가 맞대결을 펼친다.

'그랑프리'의 김태희와 '노마데 칸타빌레'의 우에노 쥬리가 그 주인공. 두 영화는 올 추석 시즌 개봉하는 30여편의 영화 중 여배우의 선전이 돋보이는 영화라 기대감이 높다.

9월16일 개봉하는 '그랑프리'는 TV드라마 '아이리스'로 인기를 모은 김태희의 스크린 복귀작. 김태희는 '중천' '싸움' 등 앞서 출연한 영화들에 흥행에 단맛은 보지 못했다. 그런 김태희이기에 '그랑프리'에선 평소 말에 대한 두려움까지 극복하며 승마를 연습, 기수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그랑프리'는 영화 촬영 초반 남자 주인공 이준기가 입대하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양동근이 합류, 영화에 무게감을 더한다. 김태희는 '그랑프리'에서 기존 착실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일에만 매진하는 역을 잘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랑프리'에 앞서 9월9일 개봉하는 '노다메 칸타빌레'는 국내에도 인기가 높은 동명 드라마를 영화로 만든 작품. 만화원작도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터라 관심이 높다. 특히 주인공을 맡은 우에노 쥬리는 '스윙걸즈' '조제,호랑이,그리고 물고기들'을 통해 국내 팬들이 상당하다. 유에노 쥬리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내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남자 배우들이 스크린을 장악한 요즘, 여자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대결이 어떨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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