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측 "'성균관스캔들' 제목 자체가 모독"

"72세 유생, KBS앞에서 단식투쟁 돌입"

문완식 기자  |  2010.08.30 14:46

유교 종단 성균관(관장 최근덕)이 KBS 2TV 새월화극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 연출 김원석)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성균관 관계자는 30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성균관 스캔들'이라는 제목은 성균관을 부정적으로 보이게 할 우려가 있다"며 "제목 자체로도 도덕적으로 결함이 없는 성균관 자체를 모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KBS 및 제작사에 이에 대해 항의했지만 불가항력이라는 느낌"이라며 "기독교나 불교 등 다른 종단에 비해 종단세의 열세를 느꼈다" 밝히며, 제목과 관련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종단 자체의 집단적 행동은 예정에 없지만, 노(老)유생(儒生)들의 반발은 만만치 않다"며 "72세 노유생이 오늘(30일)부터 KBS 앞에서 항의의 의미로 단식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고령이라 종단에서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오후 첫 방송하는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 성균관을 배경으로 하는 퓨전 사극드라마다. 김윤희(박민영 분)가 병약한 남동생을 대신해 남장을 하고 성균관에 들어갔다가 이선준(믹키유천 분), 문재신(유아인 분), 구용하(송중기 분)를 만나 함께 어울리면서 시작되는 조선시대판 캠퍼스 러브스토리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5. 5'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6. 6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7. 7'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대반전' 손흥민, 갈라타사라이행 '일단 STOP!'... 이적 1티어 전문가 "토트넘 1년 연장 옵션 곧 발동, SON 안 보낸다"
  10. 10박나라·화사 '불화설' 터졌다.."굳이 연락 안 해"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