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의 김현중이 한층 발전된 연기력으로 눈길을 집중시켰다.
지난 1일 방송된 '장난스런 키스' 첫회에서 김현중은 아이큐 200의 까칠한 천재 백승조 역을 맡아 남자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었다.
첫 드라마였던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다정다감한 훈남 윤지후 역을 맡았을 당시 어색한 표정과 불명확한 발음으로 지적을 받았던 김현중이지만 '장난스런 키스'에서는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김현중은 말수가 적고 표정변화 없는 무뚝뚝한 천재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원톱 남자주인공으로서의 무게도 실렸다. 캐릭터의 변화를 어떻게 그릴 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방송 이후 드라마 게시판에는 김현중의 발전된 연기력을 칭찬하는 글이 이어졌다.
김현중은 앞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와인 코르크 마개를 입에 물고 발음을 연습한다"며 "'꽃남' 때보다 '와' 할 정도로 연기가 성장했다고 느끼기보다는, 그 때보다 더 많은 노력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조심스럽게 밝힌 바 있다. 그는 "매회 최종회까지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만화적인 감수성이 물씬 느껴지는 경쾌한 터치로 첫 문을 연 '장난스런 키스'는 그러나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시청률 고공행진 속에 3.5%란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해 실망을 안겼다. 김현중을 비롯한 상큼한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장난스런 키스'가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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