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이 강렬하고 중독적인 새 음악을 들고 돌아왔다.
2NE1은 9일 오전 1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음반 'To Anyone'을 공개하고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이번 음반은 2NE1의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다양한 분위기의 12곡을 가득 담겨있다.
특히 2NE1은 '고 어웨이(Go away)'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박수쳐' 등 3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택했다. 3곡 모두 강렬한 비트에 중독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우선 음반의 첫 시작을 알리는 1번 트랙 '캔트 노바디'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하우스 일렉트로닉 장르의 댄스곡. 원타임의 테디가 작사, 작곡, 편곡을 도맡아 진행한 전형적인 2NE1 스타일의 곡으로 강렬한 댄스 리듬과 멤버들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신나는 느낌을 주고 있다.
시작부터 강렬하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이는 듯한 래핑으로 시작해 기계음의 오토튠 사운드가 덧입혀진 목소리가 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특히 전체적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다가 후렴구에서는 애잔한 멜로디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구성도 독특한 느낌이다.
빠른 비트의 댄스곡 2곡이 끝이 나면, 2NE1 특유의 세련미가 돋보이는 힙합 타이틀곡 '박수쳐'가 흘러나온다. 이 곡은 레게그룹 스토니스컹크의 쿠시(이낙)가 작사, 작곡, 편곡을 맡은 곡으로 강렬한 힙합 리듬 위에 춤을 추는 듯한 멤버들의 래핑이 잘 어우러진 노래다.
무엇보다 이 곡은 타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2NE1 특유의 장점이 강하게 묻어난다. ‘음악으로 지구를 흔들자’는 씨엘의 재미있는 가사도 인상적이고, 무한 반복되고 있는 후렴구가 여성판 지누션 'A-Yo'를 연상시키고 있다. 또 곡 중간 삽입된 원타임 테디의 익숙한 목소리도 놓칠 수 없는 재미. 2NE1의 여전사 이미지를 한껏 부각시켜 2NE1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시킨 노래다.
이외에도 새 음반에는 ‘난 바빠’ ‘아파’ 등의 신곡과 지난해 발표한 2NE1 멤버들의 솔로곡들이 대거 수록돼 풍성함을 주고 있다. 이날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2NE1은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지난해 중독적인 노래와 함께 카리스마와 화려한 패션, 강렬한 음악으로 신선함을 안긴 만큼, 가요계가 거는 기대도 크다.
소녀시대, 카라 등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걸그룹들이 대거 일본 활동에 나선 가운데 2NE1의 활동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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