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정규1집 해외 주목속 국내차트 '올킬'

길혜성 기자  |  2010.09.10 09:50
벅스, 도시락, 멜론, 소리바다 차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4인 걸그룹 2NE1이 국내외의 주목 속에 정규 1집으로 각종 차트를 휩쓸어 가고 있다.

2NE1은 지난 9일 총 12곡이 담긴 첫 정규앨범을 오프라인에서 정식 발매한 것은 물론, 수록곡 음원들도 온라인상에 모두 공개했다.

지난해 5월 데뷔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정규앨범을 낸 2NE1인 만큼, 가요팬들에 강한 인상을 심어 주기 위해 수록곡들 중 '캔트 노바디' '고 어웨이' '박수쳐' 등 3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에 가요팬들도 2NE1이 첫 정규앨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타이틀곡들과 '아파' 등 수록곡들은 정규 1집 발매 첫 날과 10일 오전까지 멜론 도시락 소리바다 엠넷닷컴 벅스 싸이월드뮤직 몽키3 등 국내 주요 음악포털사이트의 일일 또는 실시간 차트 1위와 상위권을 싹쓸이 했다.

한터(왼쪽)와 멜론차트

2NE1 정규 1집은 발표 첫 날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한터의 일일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음반 판매 면에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아이 돈 케어'가 담긴 미니음반으로 단일 앨범 판매와 관련, 국내의 모든 여가수들(그룹 포함) 중 1위를 차지한 저력을 여전히 뽐내고 있는 셈이다.

2NE1 정규 1집의 음원과 음반 판매에서의 강세는 발매 둘째 날인 10일 오전까지도 꺾일 줄 모르고 있다.

국내 뿐 아니다. 2NE1의 첫 정규앨범은 해외에서도 관심몰이 중이다.

美 페레즈힐튼닷컴(왼쪽)과 日 HMV 수입음반 차트

2NE1 정규 1집은 국내 발매 첫날, 일본 최대 음반매장체인 중 한 곳인 HMV의 수입음반차트 1위에 올랐다. 2NE1이 아직까지 일본에 정식 진출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쾌거라 할만하다.


2NE1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2NE1은 지난해에도 '아이 돈 케어'가 수록된 미니앨범을 일본에서만 3만장이나 파는 놀라운 성과를 이미 거뒀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미국의 유명 연예블로거인 페레즈 힐튼도 자신의 공식 블로그 페레즈힐튼 닷컴을 통해 2NE1의 정규 1집 타이틀곡 중 한 곡인 '박수쳐' 뮤직비디오를 현지 네티즌들에 소개했다.

페레즈 힐튼은 "우리는 좋다"라며 "하지만 K-POP 팬들의 취향에 비해 좀 현대적인 느낌이 강한 것 같다"라고 평했다.

한편 2NE1은 10일 오전 10시 또 다른 타이틀곡인 '고 어웨이' 뮤직비디오 전체본도 공개한다. 2NE1은 오는 12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첫 정규앨범 방송 활동에도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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