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조, MBC와 출연료 협상 타결..사태종결

김현록 기자  |  2010.09.11 09:20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과 MBC가 출연료 미지급 협상을 타결했다.

한예조 측은 지난 10일 미지급 출연료에 대해 MBC가 지급을 보증하기로 원만히 합의하고, 향후 미지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장치 방안을 마련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이외에도 향후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포함한 외주제작 제도 개선을 위해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함으로써 지난 9월 1일 외주드라마 촬영 거부로 시작된 방송 3사와 미지급 출연료 사태는 촬영 거부 9일 만에 모두 타결됐다.

앞서 한예조는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누적 금액이 44억에 이른다며 방송3사 외주 드라마 출연 거부를 선언했으며 KBS가 지난 1일, SBS가 2일 한예조와 전격 협상을 타결했다.

그러나 MBC에 방송되는 외주제작사 드라마 '글로리아', '동이', '김수로'는 촬영 거부로 파행을 빚었다. 한예조 측은 MBC와 협상이 진척되지 않자 지난 8일에는 MBC 본사 제작 드라마까지 파업 돌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응석 한예조 위원장은 "미지급 출연료는 사실상 체불 임금과 같은 것으로, 주면 다행이고 안줘도 그만인 돈이 아니며 앞으로 방송사와 외주제작사는 드라마 제작에 앞서 출연료만큼은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앞으로 외주제작에 따른 전반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방송사와 제작사 한예조 그리고 정부 관련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기로 했으며, 조속한 시일 안에 합의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방송3사가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방송사 제작사 그리고 연기자와 스태프 모두가 합심해서 우리나라 방송산업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예조 측은 방송 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해 도입한 외주제작 시스템이 기형적으로 운영되는 빌미를 제공한 만큼 방송법 상 외주제작 관련 조항의 손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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