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최희진(37)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루(27·본명 조성현)와의 결별 과정에서 태진아(57·본명 조방헌)공갈협박을 했다는 그간의 주장이 거짓이었음을 밝히는 글을 남긴 가운데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최희진은 지난 10일 태진아 측이 MBC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은행 계좌번호인 듯한 숫자들이 찍혀 있는 문자 내용을 공개하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태진아와 네티즌들에 용서를 구했다.
최희진은 이날 방송 직전인 오후 9시 46분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루의 아기를 가진 적이 없으며 유산 한 적도 없다"는 글을 올려 "이 글을 적으면서도 난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 그냥 눈물만 흐릅니다. 미안합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최희진은 지난 8월27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가수 이루와의 결별 과정에서 태진아가 공갈협박을 했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태진아 측은 "최희진이 먼저 1억을 요구했고, 최 씨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공식반박 했고, 최희진은 유산을 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가중시켰다.
양측의 진실 공방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최희진이 작성한 각서가 공개되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다. 최희진은 각서에서 "이루와 교제를 한 것은 사실이나 임신, 낙태, 유산을 한 사실은 없으며 태진아가 공갈협박을 했다는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희진은 한 케이블 방송을 통해서는 "태진아의 강압에 의해 작성한 것"이라며 각서를 찢는 등의 행동을 보여 다시금 논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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