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해결사', 원빈 '아저씨' 제치고 첫주 1위

전형화 기자  |  2010.09.13 07:14

설경구 주연 영화 '해결사'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일 개봉한 '해결사'는 12일까지 63만 3617명을 동원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해결사'는 5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아저씨'를 끌어내리고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점이 눈에 띈다.

'아저씨'는 박스오피스 3위로 내려앉았지만 12일까지 555만명을 동원, '의형제'를 제치고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현재 584만명을 기록 중인 '인셉션'을 제칠 경우 올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 등극한다.

2위는 9일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인 '마루 밑 아리에티'가 차지했다. '마루 밑 아리에티'는 12일까지 44만 670명을 동원했다. 추석 연휴까지 롱런할 경우 지브리 스튜디오 국내 최고흥행작이 될 수도 있다.

16일 개봉을 앞두고 유료시사회를 진행한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퀴즈왕'의 성적도 눈에 띈다. '시라노'는 6만 6470명을, '퀴즈왕'은 5만 598명을 동원,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추석 코미디 부활이 점쳐진다.

저예산 영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누적 12만 2973명으로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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