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국내외 팬들의 관심 속에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13일 뮤지컬 '궁' 제작사인 그룹에이트에 따르면 유노윤호가 황태자 이신 역을 맡은 이번 작품은 지난 8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막을 올렸다.
주인공 이신 역은 유노윤호 외에도 김동호와 런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첫 날 공연에는 뮤지컬계의 기대주 김동호가 나섰다. 이어 공연 둘째 날인 9일, 유노윤호가 무대에 서며 마침내 뮤지컬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뮤지컬 '궁'의 연출을 맡은 김재성 감독은 "유노윤호는 거의 넉 달 간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뮤지컬 배우로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열심히 연습에 임해왔다"라며 "뮤지컬 배우로서는 아직 신인이고, 초연이지만 안무는 물론 신인답지 않게 연기력이 좋았고 특히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도 굉장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데뷔를 성공적으로 끝낸 만큼 앞으로도 뮤지컬 '궁'을 통해 많은 성장이 기대되는 배우"라며 유노윤호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유노윤호의 뮤지컬 데뷔에 일본 등 해외 팬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그룹에이트 측은 "김동호의 공연을 기점으로 유노윤호와 런이 연달아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며 뮤지컬 '궁'의 대망의 시작을 알렸다"라며 "객석은 관객들로 가득 찼는데, 여기에 화려한 LED를 이용한 감각적 영상의 삽입은 극의 이해도에 도움을 주며 국내뿐 아니라, 극장을 찾은 해외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을 드라마 '궁'의 열렬한 팬이라고 소개한 한 일본인 여성 관객은 '김동호씨의 공연을 시작으로 유노윤호와 런의 공연을 모두 보기 위해 일본에서 찾아왔다'라며 이번 작품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궁'은 오는 10월24일까지 총 55회에 걸쳐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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