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시청률 12%대(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유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국민 오디션 엠넷 '슈퍼스타K2', 지난 10일 방송에서 드디어 톱 11이 공개됐다.
연일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는 톱 11의 주인공들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단독으로 릴레이 인터뷰했다.
이국적이면서도 곱상한 외모로 한국말을 또박또박 잘하며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는 소년, 앤드류 넬슨의 첫 인상이다.
TOP11 중 최연소인 앤드류 넬슨은 형들과 누나들, 그리고 합숙소 생활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고. 강남의 한 보컬 학원에서 그를 만났다.
"교회 찬양 팀을 통해 해보고, 보컬 트레이닝은 여기 오기 전에 2달 정도 배웠다. '슈퍼스타K2'는 가수가 되기 위한 가장 빠른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
그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뒀다. "이번 '슈퍼스타K2'의 무대 때문에 아버지가 미국에서 오신다. 아버지는 회사 일 때문에 미국에서 일하시고, 어머니와 나, 형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 한국에 있다. 떨어져 있는 가족이지만, 항상 나의 일이라면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고마운 가족. 너무 보고 싶다."
아버지를 만나면, 그동안 겪었던 일도 말해주고 싶단다. 앤드류 넬슨은 "합숙소에서 정말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 같다. 형들, 누나들하고 같이 사는 것도 그렇지만, 댄스도 배운다"며 "난 정말 춤은 못 추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리고 그는 '슈퍼위크' 때의 일에 대해 추억했다. "처음에 보류자, 세 번째 도전에서는 떨어졌다. PD님이 '이번 TOP10은 10명 말고 TOP7으로 가자'고 말하고 내가 탈락될 때는 정말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
마지막 도전인 '라이벌 미션'에서 상대였던 김은비가 골랐던 '네버 엔딩 스토리'의 가사와 음역이 어려워 불리했다는 지적이 많았다는 말에, 그는 "모르는 곡이었지만, 마지막까지 가사가 적힌 종이를 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냥 내가 아는 만큼 내가 부를 수 있는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그의 이 같은 정직함은 가사를 잊었다고 컨닝 페이퍼를 만들어왔던 다른 참가자들과 다르게 심사위원과 네티즌들을 감동케 했고, 그 결과 그는 TOP11에 들게 됐다. 그의 정직한 도전을 끝까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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