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는 형형색색 곱디고운 한복 자태로 조선 최고의 패셔니스타’의 매력을 빛내며,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성균관 스캔들' 의상 감독인 엣의상 스튜디오 이진희 대표는 "송중기가 맡은 여림, 구용하의 스타일은 '성균관 테리우스'가 콘셉트"라며 "테리우스에게서 느껴지는 신비하고 자유로운 느낌과 아방가르드 한 화려함을 보여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실루엣은 직각적인 형태 보다는 너울을 걸친 듯 흐르는 느낌을 강조했고, 원단은 여러 겹을 사용해, 전체적인 선과 형태가 풍성하고 화려해 보이는 것이 특징. 마치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화려해지는 수컷 원앙 같은 팔색조의 느낌을 살렸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이어 "여림이라는 캐릭터는 겉으로는 여색을 즐기는 단순한 캐릭터로 묘사되어 있지만, 사실, 여림은 예술과 패션을 선도하는 감성이 아주 풍부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진희 의상감독은 송중기에 대해 한복이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라며 "여자 보다 살결이 곱고 하얀 피부라 색채의 미학이라 불리는 한복을 전통 천연염색 컬러부터 인디언 핑크까지 두루 소화해 낼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작은 얼굴에 서양인의 비율을 가지고 있어서 비단 한복뿐만 아니라 의상을 하는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아주 감사한 배우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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