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 주인공 차민수 "신정환은 환자, 돕고싶다"

박영웅 기자  |  2010.09.17 22:33
차민수 교수


SBS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인 차민수 세종대 교수가 원정도박, 거짓해명으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신정환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차민수 교수는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E!TV 'E!뉴스 코리아'에 출연해 "신정환은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환자로 봐야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차 교수는 "병에 걸린 사람들은 자신이 죽어가는 과정을 느끼지만, 도박은 그 과정을 느끼지 못한 다는 것에 심각성이 있다"며 "신정환은 한 사람의 환자이기 때문에 동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과거 이미 두 차례 도박사건에 연루된 신정환이 또 다시 필리핀 세부에서 도박에 손을 대 방송에서 하차하자 프로 갬블러로서 안타깝게 생각한 것이다.

차 교수는 "도박 중독을 고쳐줘야지, 그 사람을 매장한다고 해서 제2의 신정환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니다"면서 "신정환이 귀국한다면 꼭 만나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세부에 머물던 신정환은 현재 무비자 체류기한이 만료된 필리핀을 떠나 마카오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내 지인들의 도움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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