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가혹해진 '슈퍼스타K2', 후반 관전포인트 셋

김겨울 기자  |  2010.09.23 09:02
TOP11 중에 17일 살아남은 TOP 8, 존박 김은비(위) 허각 박보람 강승윤(중간) 장재인 앤드류 넬슨 김지수(아래)ⓒ류승희인턴기자
143만 여명의 참가자가 도전한 폭발적 관심, 케이블 사상 최초로 12%대 돌파(AGB닐슨코리아 케이블 유가구 기준), 금요일 심야 대를 인기 시간대로 바꾼 '슈퍼스타K2'가 드디어 후반부에 들어섰다.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기대했던 TOP11의 첫 무대가 펼쳐졌다. '과거 곡을 리메이크해 부르라'는 주제에 맞게 TOP11은 각기 개성 있는 무대를 연출했다. 하지만 한 시간여 만에 세 명은 탈락하고 8명은 살아남았다.

더욱 가혹하고 잔인해진 '슈퍼스타K2'의 후반전,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트레이닝을 받은 TOP11의 성장기

지난 17일 방송에서 윤종신은 현란한 댄스 실력과 세련된 무대 매너를 보여준 김소정에게 "트레이닝을 받은 아마추어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를 보여줬다"며 극찬했다. 김소정 뿐이 아니다.

통통했던 박보람과 허각, 김지수는 살이 빠졌고, 존박은 더욱 날렵한 턱 선을 갖췄다. '숨은 미모'로 통했던 김은비 역시 심사위원들로부터 "외모나 실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칭찬을 들었다. '슈퍼스타K2'는 이처럼 3주 만에 아마추어들이 놀랍게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슈퍼스타K'에서 촌스러웠던 서인국이 일취월장했던 것처럼, '슈퍼스타K2'도 결선 때 즈음엔 예선 때와는 다른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 제작진은 자신했다. 김용범 CP는 "'슈퍼스타K2'는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반주도 없는 맨 바닥에서 첫 오디션을 본다. 그리고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감동을 자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 TOP11, 갈수록 치열해지는 응원 열기

TOP11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무려 143만 여명의 도전자를 뚫고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을 모으기 충분한데다, '슈퍼스타K2'로 선정되는 투표 비중에서 사전 온라인 투표와 생방송 도중 시청자 문자 투표가 70%를 차지하는 것 또한 시청자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관심이 반영됐던 탓일까. TOP11이 발표나기도 전부터 존박 강승윤 등 몇몇 참가자는 팬클럽이 생길 정도다.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이들에 대한 응원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화면에 비춰졌다.

앞으로 TOP11의 무대가 상암동 CJ미디어 센터에서 경희대학교 강당으로 옮겨질 예정으로, 더 많은 객석을 수용할 것으로 보여 지는 만큼 온라인 뿐 아니라 생방송 도중 이들을 응원할 오프라인 응원전도 기대를 모은다.

◆ 무엇보다 결과?

수많은 참가자들 중 하나가 아닌, 앞으로의 방송에서는 TOP11에게 국한된다. 그런 만큼 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슈퍼스타K2'가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여러 가리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는 것.

이기적인 행동으로 구설수를 낳아 첫 번째 탈락자로 선정됐던 김그림이 그 변수의 하나임을 증명했다.

또 여러 명 중의 여러 명이 아닌, 2억 원의 상금과 MAMA 무대 데뷔, 소속사 계약 등 가수로 데뷔하는 천금 같은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매회 TOP11의 합격 여부에 찬반 논란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심사위원 최고점 자는 시청자 투표와 관계없이 다음 미션을 할 수 있는 '슈퍼세이브' 제도나 지난해와 바뀐 심사 기준 등이 전편과는 또 다른 반전으로 작용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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