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의 여왕' 김남주 잡아라..협찬의뢰 '봇물'

김현록 기자  |  2010.09.27 08:14

"김남주를 잡아라."

'스타일 아이콘' 김남주를 잡기 위한 협찬 제안의 줄을 잇고 있다.

다음달 첫 방송을 앞둔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김남원)의 김남주가 쏟아지는 협찬 제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해 '내조의 여왕'으로 물결머리, 핑크 립스틱, 비비드 컬러 의상 붐을 일으켰던 김남주의 컴백에 화장품, 생필품 등 수많은 유통 업체들이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김남주 측에 "제품을 사용해 달라"는 섭외 요청에 나섰다.

의류, 가방은 물론이고 액세서리를 비롯해 우산과 같은 세세한 제품까지도 이미 협찬 의뢰가 이어지고 있다는 귀띔이다.

유통업계가 김남주를 향한 오매불망 애정을 표현하고 있는 이유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일 아이콘' 김남주의 남다른 저력 때문이다. 김남주는 데뷔 이래 출연하는 작품마다 ‘김남주 스타일’을 유행시키는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의 대명사다.

김남주 스타일리스트의 "아무리 브랜드가 좋고 제품이 좋아도 캐릭터의 콘셉트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 심사숙고해서 아이템을 선별하고 있다"며 "극중에서 김남주가 맡은 황태희가 결혼하기 전 골드미스 때와 결혼하고 난 후 미시족일 때 패션의 변화가 있을 예정인 만큼 김남주의 다양한 스타일링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결혼 후의 패션일지라도 '내조의 여왕'때의 로맨틱 룩과는 다른 클래식 룩을 선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남주는 지난 18일 남해에서 있었던 첫 촬영에서 이미 뿔테안경과 레오퍼드 무늬의 트렌치코트 등을 매치, 도회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로 변화를 예고했다.

오는 10월 18일 첫 방송을 앞둔 '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한 여자가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면서 '인생 역전'의 짜릿한 순간을 누리게 되는 통쾌 유쾌한 부부로맨틱 코미디. 김남주 외에 정준호, 채정안, 박시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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