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vs박건형, 두 남자 불꽃 베르테르 대결(현장공개)

김겨울 기자  |  2010.09.27 15:54
송창의ⓒ양동욱 인턴기자


송창의 대 박건형, 동갑내기 두 남자의 대결이 뜨겁다.

이들은 27일 오후 2시 남산창작센터 제 3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연습장 공개에 참석했다.

대부분 트레이닝 복 차림의 편한 복장과 다르게, 송창의와 박건형은 말끔한 화이트 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이들은 이룰 수 없는 롯데에 대한 사랑에 혼자 가슴앓이를 해야 하는 로맨티스트 베르테르로 더블 캐스팅됐다.

대본을 보며 캐릭터 분석 중인 박건형ⓒ양동욱 인턴기자


이날 송창의와 박건형은 1시간여 동안 베르테르와 롯데의 첫 만남부터 알베르토와 결혼한 롯데에 대해 분노하고 좌절하는 마지막까지의 장면을 연기했다. 송창의와 박건형은 같은 역이지만 서로 다른 연기로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창의는 롯데를 처음 만나 사랑을 속삭이며, 낭만적인 데이트를 하는 순수한 청년 베르테르를 연기했다. 송창의는 현재 SBS '인생은 아름다워'까지 중복 출연하면서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힘든 내색 없이 여배우를 배려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송창의ⓒ양동욱 인턴기자


반면 박건형은 롯데가 약혼자였던 알베르토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모습에 좌절해 자살을 선택하는 도발적인 청년 베르테르를 보여줬다. 특히 박건형은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거친 숨소리를 내며 실제로 사랑하는 여자를 얻지 못해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캐릭터 분석 중인 박건형ⓒ양동욱 인턴기자


한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2000년 초연 이후, 클래식한 감성과 한 가슴 뭉클한 사랑을 주제로 독일 최대의 시인이자 세계문학의 거장 괴테가 1774년 사랑의 아픔을 겪은 후, 탄생된 세계적인 고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첫 공연은 10월 22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함께 연습 중인 송창의와 박건형ⓒ양동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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