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측 "故김현식 이용 거짓홍보? 어이없다"

박영웅 기자  |  2010.09.27 17:41
가수 김장훈ⓒ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김장훈이 故 김현식을 이용해 음반 홍보를 한다는 일부 주장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장훈 소속사 하늘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김장훈은 무명시절부터 고 김현식과 친한 사이였다. 김장훈이 고인의 사촌동생이라 불릴 만큼 가까운 사이였을 뿐인데, 이를 이용한 거짓 홍보로 비쳐져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김장훈과 고 김현식은 목소리 톤도 비슷하고 서로 동고동락 했던 사이라 예전부터 사촌지간이 아니냐는 설이 돌았었다"며 "보도자료에 '김장훈이 데뷔 때부터 김현식의 사촌동생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는 내용을 쓴 것은 데뷔 당시 이런 소문이 있을 정도로 친분이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장훈 측은 27일 각 언론사에 '김장훈, 김현식 헌정앨범 위해 프라하로 출국'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송해 새 음반 출시 계획을 밝혔고, 일부에서 '거짓 홍보가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자료에는 "김장훈은 데뷔 때부터 김현식의 사촌동생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는 내용과 함께 둘의 우정어린 사연이 간략하게 담겨 있다.

김장훈은 앞서 여러 차례 자신이 고 김현식의 사촌동생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김장훈 측은 "김장훈이 고 김현식을 기리는 뜻깊은 마음에서 준비해온 헌정음반이다. 김장훈의 진실된 음악이 괜한 오해로 번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장훈은 11월1일 'Letter to 김현식'(김현식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타이틀로 고 김현식 20주년 헌정앨범을 발매한다.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 위해 21일 프라하로 출국했으며, 김장훈은 '비처럼 음악처럼' '내사랑 내곁에' '추억만들기' '사랑했어요' 등 김현식의 노래 11곡 전곡을 혼자 불러 특별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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