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첫방 하루 앞두고 OST 긴급심의 왜?

문완식 기자  |  2010.09.28 14:31

오는 29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수목극 '도망자 Plan.B'(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이 방송을 하루 앞두고 OST 긴급 심의에 들어갔다.

28일 관계자에 따르면 '도망자' 측은 이날 오후 KBS 심의실에 CD로 제작된 OST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CD에는 엠블랙이 부른 메인 주제곡 '러닝&러닝'과 포미닛, 신승훈의 곡 등 총 3곡이 실렸다.

첫 방송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도망자'가 이처럼 OST 긴급 심의를 받게 된 이유는 앞서 제출한 심의용 CD가 심의실로부터 부적절하다며 반려됐기 때문.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해 추석 무렵 가CD에 '러닝&러닝' 등 3곡을 담아 제출했지만 심의실에서 정식 제작된 OST CD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 첫 방송을 앞두고 긴급심의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긴급심의를 받게 된 정식CD는 심의 후 판매용CD로 다시 제작될 예정이다.

한편 20부작 '도망자'는 6.25 당시 한국은행에서 분실된 금괴를 놓고 국제탐정, 한국경찰, 국제범죄조직 간 쫓고 쫓기는 대결을 그릴 예정이다.

비, 이나영, 이정진, 다니엘 헤니 등이 서울, 부산,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상하이, 북경, 마카오, 홍콩 등 아시아 각 도시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추격전과 로맨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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