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박한별, 뮤비서 '격렬싸움'

'8년 연인' 첫 동반출연서 실감 연기 화제

길혜성 기자  |  2010.09.28 14:08

연예계 대표 선남선녀 커플이 세븐과 박한별이 첫 동반 출연 뮤직비디오에서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세븐과 박한별은 최근 진행된 세븐의 후속곡 뮤직비디오에 촬영에 남녀 주인공으로 함께 나섰다.(관련기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9월28일 오전 최초보도)

두 사람이 한 뮤직비디오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것은, 정식 교제 8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오후 세븐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세븐과 박한별이 함께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세븐이 지난 7월 말 발표한 새 미니앨범 후속곡인 '아임 고잉 크레이지'(I'm going crazy)"라며 "세븐은 이번 주말부터 이 곡으로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스타는 지금도 알콩달콩 다정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커플이지만, '아임 고잉 크레이지' 뮤직비디오에서는 심하게 다투고 격렬하게 싸우는 모습들을 주로 선보였다"라며 "물론, 이 노래의 가사가 오래된 연인들이 어느 순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잦은 다툼을 벌이는 심리를 표현한 곡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YG에 따르면 실제 연예 스타 커플이 한 뮤직비디오에 함께 동반 출연하는 것도 드문 일인 것은 물론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는 민감한 부분도 많았기에, 세븐과 박한별은 이번 촬영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해왔다.

하지만 '아임 고잉 크레이지'의 가사를 팬들에 실감나게 전해주기 위해서는 실제 연인이 출연하는 것이 좋겠다는 주위의 조언을 들은 뒤, 두 사람은 마침내 촬영에 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메가폰을 잡은 유명 연출가인 차은택 감독은 "실제 연인들이라 그런지 정말 실감나게 잘 나온 것 같다"라면서도 "하지만 실제로 저렇게 싸우면 큰 일 난다"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세븐과 박한별이 출연한 '아임 고잉 크레이지' 뮤직비디오는 3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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