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는 1일 오후 10시 10분께 '김혜수의 W'의 홈페이지 '김혜수의 다이어리'를 통해 종영 소감을 올렸다.
김혜수는 "오늘 방송될 W의 녹화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병원에 들렀어요"라며 "유난히 변덕스런 올해 날씨 탓에 일년에 한 번 정도 걸리던 감기를 연이어 세 번째 앓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환절기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세요"라고 근황을 전하며 인사했다.
이어 "최근 W에 관계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랫동안 W를 아껴주셨던 분들이 크게 서운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라며 "저 역시 지금 진행을 하고 있지만 진행자이기 이전에 초기부터 애정을 가지고 W를 보아왔던 시청자로서 아쉬움이 크답니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혜수는 "처음 W를 준비하던 뜨겁던 지난 7월. 영화 작업이 한창이었고 저는 양수리 세트에 있었답니다. 영화에 몰두하면서 여유가 생길 때마다 최대한 자료를 검토하고 팀원들과 교류하면서 처음 방송분을 준비했던 기억이 나네요"라며 "좋은 프로그램에 절대 누가 되어선 안 된다는 다짐을 맘속으로 수도 없이 되뇌었답니다"라고 추억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 제겐 너무나 소중한 인연이었고 짧아서 너무나 아쉽기만 합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여름을 더 뜨거운 심장으로 살게 해주신 W와 여러분께 감사드려요"라며 "잠시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언젠가 세계를 향한 따뜻하고 온기 있는 시선을 가진 프로그램이 부활하길 바라며 그때 다시 열혈 시청자로 여러분과 함께 힘껏 응원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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