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특별기획 '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연출 백호민)이 시작부터 연속 1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밤의 새로운 강자 등극을 예고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한 '욕망의 불꽃' 2회는 12.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하루 전 1회가 기록한 12.8%와 엇비슷한 기록이다.
첫 회부터 선전한 '욕망의 불꽃'은 MBC 주말 밤 드라마의 불씨를 살릴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 MBC 주말특별기획은 '2009 외인구단', '친구, 우리들의 전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김수로' 등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들을 연이어 방송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한자릿수나 10%대 초반대에 머무르는 데 그쳤다.
임성한 작가의 가족 이야기 '보석 비빔밥'만이 20% 시청률을 넘니는 데 성공했을 뿐이다.
이가운데 방송된 '욕망의 불꽃'은 화려한 재벌가를 배경으로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여자 나영의 불꽃같은 욕망과 굴곡진 가족 이야기를 조명한 작품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자극적인 소재의 통속극을 표방한데다 신은경, 조민기, 서우, 유승호, 김희정, 이순재, 성현아 등 화려한 배우 군단 또한 관심을 끈다.
출발은 좋다. 재벌가 며느리로 들어갈 수 있는 일생 일대의 기회를 붙잡기 위해 언니에게 불행을 안기고 언니의 남자까지 가로채는 젊은 나영(신은경 분)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과연 '욕망의 불꽃'이 어떤 결과를 거둘지, 부진에 빠진 MBC 드라마에 새 활기를 불어넣을지, MBC 주말 밤 드라마에 새 장을 열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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